나란히..


쌍둥이...유모차.. How to be a good father


 그리고 두녀석들의 시선에서...

'思慕的人'

한 지점이 있다.

그곳은 쉽게 우리에게 발견되지 않는다.

아주 무성한 수풀속에 가려져 있기 때문에 발견되기 어려운 것인지는 나도 잘 알지 못한다.

하지만 어떤 계기를 통해 문득 우리에게 아무런 흔적도 없이 다가온다.

2011년 1월 5일. 아이튠즈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 곡이 있다.

그 노래가 어떤 자극이 되었는지, 혹은 어떤 도화선이 되어 주었는지 모르지만 나를 아주 오래전의 그곳으로 나를 인도한다.

아주 먼 곳은 아니지만, 그곳은 다시 돌아가기란 불가능한 곳이다.

아마도 그 '불가능'이라는 전제조건에 의해 그곳이 더욱 그리워지는지 모른다.

나는 그곳을, 그 당시의 감정을, 그리고 그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아이튠즈를 반복 재생해 놓는다.
 
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.

어떤 알콜 성분도, 또는 그 도화선도 길게 가지 못한다는 것을...

시간은 흐른다... 그리고 지금 이 감정도 어느순간의 도화선 작용을 통해 그리워질런지도 모르겠다... 적당한 알콜 성분과 함께 말이다....

다만... 돌아가지 못하는 그 소용돌이 같은 감정에 마냥 근거도 없는 슬픔만이 나를 휘감는다...

이글루스 가든 -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.

思慕的人

1995년 8월 29일
난 첫사랑의 여인을 만났다.
그녀는 날 잊고 있었다.
너무 멋있어져서 못알아보는 것 같다.
그날 밤은 좀 추운것 같았다.
금년 겨울은 너무 빨리 왔다.

- 타락천사 -

바람이 분다... 짧은 생각..

한참을 세차게 몰아치던 태풍 '곤파스'는 곳곳에 생채기를 내고 서서히 동쪽 끝 저 먼바다를 향해 멀어졌다.

아직 길가엔 간밤의 무섭고 거침없던 흔적들이 곳곳에 즐비하지만, 유독 하늘만은 모든 기억을 고스란히 잊은채 맑고 푸른 그 모습을 드러낸다.


이글루스 가든 -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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